불암산 자락

가을이

예은박선순 2010. 10. 1. 20:43

알함두릴라

 

 

 

가을이

지친 육신의 쉴 곳을 찾아

떠나 보라하네

훨훨 날 수 있다면

저 푸른 창공을 날고 싶다

창공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난날들의 아픔 따윈 생각 말고

단 하루만이라도

깊고 푸른 하늘과

화려한 옷 갈아 입은  

자연에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쓸쓸하지만  

이 가을을 혼자만  느끼고 싶다

 

 

 

 

101001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