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꿈길에서

예은박선순 2009. 8. 13. 08:42

혼돈속에서 깨어났다
멍한 눈으로
허공을 둘러 보다
어디부터 시작이였을까
그리운 그대
보고픔에 넘실거리는데 
꿈 속으로 떠나면 만날까 하는
설레임
어디서 부터 다가 왔는지
앞서 다가온 그림이 선명한데
마음은 멀리서 그대를 불렸네
알 수 없는 혼돈
길 잃은 보고픔
다시 올 수 없다 하여도
찾아 나선 꿈 길 
그대 기다려 후회하지 않는 보고픔으로
오늘 밤도
그대 꿈길에서 서성이네.
090812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