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고 느낄때
곁에는 늘 함께한 그
누군가를 꼬집고 싶을때
다정스런 빛으로 도닥이며
마음을 위로 해 준 사람
지친 영혼에
따스한 사랑의 빛으로 다가와
유쾌한 대화를 나누고
웃음으로 아픔을 치유하던 그
늘 언약속에는 무언에 대화가 있었고
그 대화가 단절 되던 날
슬픔보다는 이제는 누구에게
투정을 부리며 할퀴고 싸우며
대들까 하는 막막함에 울부짖는 시간들
함께한 시간들 속에서
조금 더 잘해 줄 수 없던
자신만에 이기적인 시간들
이제 통탄 한들 무슨 소용일까
090805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