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자귀꽃
예은박선순
2009. 6. 15. 22:00
올올이 풀어헤진 네 모습이
참 아름답구나
하얗게 물들다
핑크빛 고운 자태로 한올 한올 맺힌 한
속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곱디 고운 모습
아픔도 고운 모습으로 승화 하는가
애닮픔도
너 처럼 고울 수 있다면
기꺼이 받아 드리고 싶건만
이내 애타는 심정
곱게 단장 한다 해도
전 할 수 없는 애닮픔이여
090615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