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시월 어느날

예은박선순 2008. 10. 1. 09:28
       
      눈을 뜨면 
      눈에 보이는 것 마다 
      청명하구나
      쪽빛 하늘
      하얀 구름 
      드높기만 한데
      누군가 에게로 
      한 통에 전화라도 할 수있다면
      소심함에 전 할 수 없는 이내 마음
      애닮픔이여 
      그리움이 깊게  물들면 
      밤마다 꿈꾸는 너의 모습
      둘이 손잡고 거닐던 그 숲길
      바스락 거리는 낙엽
      내 곁에있는 너를 확인 하는데
      꿈은 금새 잊혀진다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하것만
      어이해 한마디 말도 전 하지 못하고
      늘 서성이며 날 위로 하는지
      살아가는 이유
      모두가 널 위한 기도라면
      넌 나의 기도 소릴 들을 수 있겠니
      수 없이 외치고 불러 보는 이름 
      사랑해!
      081001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