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꽃을 본 적있나요
길가에 심어 놓은 측백나무
늘 지나쳤는데 꽃이 피었다
꽃 핀것을 처음 만났는데
아니,
보고도 그냥 지나쳤으리라
장미 봉우리 같기도 하고
신기하기만하다
080619
禮恩
측백나무
약명 ; 측백엽, 백자인 잎을 쪄서 말리기를
아홉 번 반복하여 먹으면 온갖 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 지혈 작용, 진해작용, 거담작용, 소염작용, 억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 급 만성의 세균성 이질, 만성 기관지염, 폐결핵, 백일해, 출혈을 동반한 궤양증, 탈모증, 고혈압, 토혈, 코피, 위장출혈, 요혈, 부정자궁출혈, 산후출혈, 혈리(血痢), 머리칼이 빠지는 데와 일찍 희어지는 것을 치료하는 측백나무
측백나무의 잎(측백엽), 뿌리(백근백피), 가지(백지절), 씨앗(백자인), 수지(백지)도 약용한다.
약재에 대하여
측백나무는 예부터 신선이 되는 나무로 알려져 귀하게 대접받던 나무다.
사당이나 묘지, 절간, 정원 등에 즐겨 심었는데, 특히 중국에서 사랑을 받은 듯 하다. 측백나무 잎이나 열매를 먹고 신선이 되었다거나 몇 백 년을 살았다는 얘기가 많이 전해진다. 옛날 진나라 궁녀가 산으로 도망쳐서 선인이 가르쳐 주는 대로 소나무와 측백아무 잎만 먹고 살았더니 추위와 더위를 모르게 되었을 뿐 아니라 온몸에 털이 난 채로 2백 년 이상을 살았다고 한다.
또 적송자라는 사람이 측백나무 씨를 먹었는데 빠졌던 이가 다시 나왔다고 했으며, 백엽선인은 측백나무 잎과 열매를 8년 동안 먹었더니 몸이 불덩이처럼 되고 종기가 온몸에 돋았다가 깨끗이 나았는데 그 뒤로 몸이 가벼워지고 얼굴에서 빛이 나며 결국 신선이 되어 우화등선했다고 한다.
약성 및 활용법
측백나무에는 무덤 속의 시신에 생기는 벌레를 죽이는 힘이 있다. 좋은 자리에 묻힌 시신에는 벌레가 생기지 않지만 나쁜 자리에 묻힌 시신에는 진딧물을 닮은 자잘한 벌레가 생겨서 시신을 갉아 먹는데, 이 벌레를 염라충이라고 부른다. 측백나무를 묘지 옆에 심으면 시신에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측백나무 잎을 쪄서 말리기를 아홉 번 거듭하여 가루를 만들어 오래 먹으면 온갖 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몸에서 나쁜 냄새가 없어지고 향내가 나며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고 이빨과 뼈가 튼튼해져서 오래 산다.
부인들의 하혈이나 피오줌, 대장이나 직장의 출혈에도 구증구포한 측백 잎이 효과가 크다. 장복하면 고혈압과 중풍을 예방할 수 있고, 몸이 튼튼해지며 불면증, 신경쇠약 등이 없어진다.
[측백엽(側柏葉) //측백잎, 백엽(柏葉)// [본초]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사철푸른 측백나무(Biota orientalis Endl 또는 Thuia orientalis L.)의 가지와 잎을 말린 것이다. 측백나무는 각지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아무때나 채취할 수 있으나 흔히 봄, 가을에 잎이 붙은 어린 가지를 잘라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차다. 폐경, 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혈분(血分)의 열(熱)을 없애고 출혈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잎은 혈관을 좁히고 혈액응고를 빠르게 하여 지혈 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밖에 진해작용, 거담작용, 소염작용, 억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을 나타낸다. 주로 여러 가지 출혈 즉 토혈, 코피, 위장출혈, 요혈, 부정자궁출혈, 산후출혈, 혈리(血痢) 등에 쓴다. 머리칼이 빠지는 데와 일찍 희어지는 데도 쓴다. 검게 볶아서 하루 6~12g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머리칼이 빠지는 데는 가루내어 역삼씨 기름(마인유)에 개어 바른다.측백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탈모증
신선한 측백잎을 60% 알코올에 담그고 7일 후에 약액을 여과하여 탈모 부위에 1일 3회, 문질러 바른다. 13례의 관찰 결과(모두 앞이마, 머리 정수리부터 후두부에 이르는 탈모이고 원형탈모는 들지 않았다), 치료 후에는 모두 모발이 나왔다. 계속 바르고 또 적당하게 약의 농도를 높이면 모발이 빽빽하게 나고 또 탈모되지 않는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2, 고혈압
측백잎 19g을 썰어 부순후 물로 달인다. 혈압이 정상으로 될 때까지 차 대신 마신다. [강소성중초약신의료법전람자료선편]
3, 성인 및 소아 화상
측백잎을 절구에 넣고 습기 있을 때 잘 찧어서 진흙 모양으로 만들어 찬물과 배합하여 연고를 만들어 상처에 바르고 천으로 고정시켜 둔다. 2~3일이면 피부손상이 나아지고 흔적도 없어진다. [본초도경]
4, 풍습으로 모든 관절이 아픈 증세
측백잎을 물로 달인 액을 양조주와 함께 마신다. [본초강목, 측백주]
5, 탈모증
당귀, 측백 종자 각 600g을 함께 갈아서 곱게 가루내어 연밀(煉蜜)로 환을 만든다. 하루에 세 번 한번에 7.5~11g을 식후에 복용한다. [전전선편, 피부과]
측백나무에 대해서 최영전씨가 기록한 <한국민속식물>에서는 "옛날 진왕(秦王) 때 모녀(毛女: 털이 많은 여인)라는 궁녀가 있었는데 관동(關東)의 적도(賊徒)가 내습했을 때 그녀는 산중(山中)으로 도망쳤다. 허기져서 헤메고 있을 때 한 선인(仙人)이 나타나 송백(松柏) 잎을 먹어보라고 이르고는 사라졌는데 과연 그것을 먹었더니 시장끼를 느끼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 잎을 계속 먹었더니 겨울에는 춥지 않고 여름에는 더위를 모르게 되었다. 모녀(毛女)는 궁으로 돌아갈 것을 잊었는데 그 후 한(漢)의 성제시(成帝時)에 어떤 사냥꾼이 종남산(終南山)에서 옷도 입지 않고 온몸에 검은 털이 나 있으며 훨훨 날다시피 뛰어 다니는 이상한 사람을 잡아보니 그 사람이 모녀었더라는 것이다.
그때는 이미 진(秦)나라 때부터 200여 년이 지난 후였다 한다. 이 전설은 측백나무가 불로장생의 신선나무(선수:仙樹)임을 암시적으로 말해준 것이다.
또 열선전(列仙傳)에는 적송자(赤松子)가 즐겨 측백나무 씨를 먹었는데 빠졌던 이(치:齒)가 다시 돋아났다고 했으며 화원기(化源記)에도 백엽선인(柏葉仙人)이 눈앞의 측백나무가 불로장생의 영약이라는 도사의 교시를 받아 8년 간 쉬지 않고 그것을 먹었더니 마침내 온몸이 불덩이처럼 더워지고 종기가 돋아나 차마 볼 수 없을 지경이라 옆에 오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몸을 자꾸 씻었더니 종기는 사라지고 이목이 수려해지고 광채가 나며 머리는 검게 되니 몸이 날 듯 가벼워져 득도선술(得道仙術)하여 우화등선(羽化登仙)하게 되었다고 한다."
측백(側柏)이란 이름의 유래는 잎이 옆을 향해서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