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개망초

예은박선순 2008. 6. 6. 20:22

 

 

 

 

 

 

흐트러지게 핀 개망초

길섶이고 돌틈이고

날아 다니다 숨 쉴 곳만 있으면

살아간다

영양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눈여겨 보아 주지 않아도

어울림이 아름답듯이

서로 키재기하며

어울리며 피어난다

 

 

 

080606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