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여

운명

예은박선순 2008. 4. 18. 11:50

 

 

따스한 햇살이 내리 쬐는 산책로 벤취에서

두 손을 맞잡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운명이기에

담담히 받아 드리기로 약속을 한다

사는 것은 찰라이라던가

지금 이 시간이 

얼마후에는 삶의 공간 공간마다 아픔이

새록새록 피어 날것이다

얼만큼 건강한 생각으로 살았는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부정보다는 긍정적으로 살아 가자했다

모든것을 운명 처럼 받아 드리는 사람 고마울 따름이다

지금은 아프고 힘에 붙히지만

내색조차 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곳 에서 울고

뒤 돌아서서 웃음을 보이는 간사한 나

당신의 웃음이 그리운날

당신의 목소리가 그리운날

그날에는

그대의 사나이 다움을 간직하고 살리라

 

 

 

0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