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코리아 라는 유령회사를 잡아 주세요
1월 3일 엄마 나 일이 될 것 같아요
뭐 하는 곳?
워드만 치면 된돼요 재택알바요
무슨 워드?
책이 나오는데 집에서 한달에 900쪽 정도 워드를 치면
책을 완성 하면 130만원 준답니다
음 그것 괜찮은데....
나도 알바 해 볼까 하는 생각이 일어났다
워드는 잘 못 해도 어느 정도 가능 할 것 같아서
그런데 가만히 생각 해 보니 아니다
출판을 몰라도 아닌데
대박을 자신 하는 책이라도 그렇치
워드로 나가는 돈이 얼만데 아무래도 뭔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다음날 전화로 엄마 일이 풀리는 것 같아요
저녁 6시쯤 문자 해 준다네요
그래
아무튼 새해 부터 좋은 일이 생기니 좋다 울 아들 홧이팅!
네.......
퇴근 하고 집에 오니 일이 잘 됐다고 문자를 보여 주는데
38000원과 통장 사본을 가지고 오라는 문자가 있다
아니다 싶어 아들 보고 가지 말라고 했는데
컴퓨터로 원고가 유출 돼면 안 되기에
보증금을 받고 한달안에 워드가 끝나면 130만원이
통장으로 입금 된단다
아들아 엄마 생각은 아니야 하지마라 했더니 기여이 고집을 부리고
다음날 38000원를 가지고 나갔다 전화로 잘 알아 보라고 당부 하고 싶었는데
잔소리 한다고 할까봐 그냥 아무말 안기로했다
어제는 언제 일 시작 하니 하고 물었더니
여기 있어요 하며 cd를 보여 주는데 영 마음이 안 놓인다
무슨 고용 계약서도 있지만 왠지 cd가 의심 스러웠다
저녁 퇴근 하는데 아들 한테서 전화가 왔다
엄마 당했어요 그래 공 cd 지 네...
답답하고 숨이 막혀요 토할 것 같아요
참으로 어이가 없다
내 뭐라던 하지 말라 했지
돈을 요구 하는 것은 다 사기야
너 그래 가지고 어떻게 살거야
그까지것 가지고 앞으로 더 큰일도 있을 수도 있다
소액이니 다행이다 하고 위로를 했지만
참 답답하고 한심하다
나이가 28세 장가를 가고도 넘을나이에
사리분별이 안 되는 순진 하다고나 할까 바보 같은놈
컴퓨터에 워드 잘 하는 사람 모집
출판사라고 해 놓고 사기 친놈들을 고발 합니다
당한 사람들이 약 160명정도라고 하네요
지들끼리 카페를 만들어 고발 한다네요
힘든 경험 한 아이에게 힘내
별것아니다 하고 위로를 했지만 작은 것이 모여서
몇 천만원 이상을 긁어 간놈들 잡아 쳐 넣고 싶습니다
라인코리아 라는 출판사입니다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집에 스캔이 안되서 허위 고용계약서 복사를 못 하네요.
080108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