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지난여름 일기 중 에서

예은박선순 2001. 10. 18. 11:54






●지난 여름 일기 중...





하루 하루가 지날 때마다




하루를 새롭게 맞이하려 하는데..




이내 주워진 삶은 왜 이리도 힘이든지..




자꾸만 달아나려는 시간을 붙잡을 수도없고




그냥


흐르면 흐르는 대로 바라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리 길 지도 않는 삶을 살면서




무미 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나





이제껏 살아온 긴 세월을 문밖에서 서성이며





내게 올 무언가를 찾아 헤메돌고 있었나 보다





적극적인 행동 보단 그저 가만이 흐르는





세월의 강만 바라 볼 뿐....





그러고도 내개 소망의 날이 오지않는 다고





투정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래!




이젠 서리라




날 위해 서리라




이내 소망이 이루어 지는 그날을 위해




나의 가치를 찾기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난 가리라!




그리고 난 자신을 사랑하리라




아무도 모르는 나의 생(生)이니...













*:*:*:소 원 (백 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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