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부를 수 없는 그대!.

예은박선순 2003. 7. 4. 07:42











아직도 목이 메이도록
그리운 그대가 있다!

이 그리움이 너무 진하게 매달려
내 홀로 고독과 싸워야 하는가?

아무런 소리도 없이
내 마음에 찾아와
이토록 목 메이게 부르고마는 님

그냥 스쳐 지나가는
무심한 바람 인 줄 알았건만
아직도 남아 있는
그대 향한 그리움 때문에
난 꼼짝 할 수가 없다


내 외로움이 깊어지면 깊어 질수록
더욱더 그리워지는 그대

목이 마르고 속이 타도록
그리운 그대는
어디에서 만 날 수 있단 말인가?

어디에가든 나와함께 동반하고 있는
그림자 때문에 견딜 수 없는
이 그리운 날에 시간을 어찌 하라고----

저린 가슴에 남아있는 그대
언제 떠나려 하는가----

안개속 미로처럼
찾을 수 없는 그대여
이제는 떠나가라
멀리 멀리 가거라

이제는 내 깊숙히 자리한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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