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쌀밥이 나무위에 그득하다
어느집 잔치상일까
누구의 생일이더란말인가
특별한날
어머니께서 차려놓은 상위엔
언제나 하얀 쌀밥이 침을 삼키게했지
지금은 넘치고 넘쳐 나는 쌀
건강을 챙기기 위해 갖은 잡곡밥을 짓는다
허나
난
그 먼 옛날을 떠올리며
흰 쌀밥에 토하젓 올려
밥 한술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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