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가슴에 금기된 것

예은박선순 2002. 1. 31. 21:25



 




 




*** 가슴에 금기된것***










혼돈의 회오리가 몰아칩니다.


난 금기되어 있는 것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누구든


이런 금기된것을


간직하면 몹시 괴로울겁니다.


절대로 아니라고 외치면서도


금기된 것 들을 왜 가슴에 안고 있을까요


치명적인 상처를 받아야만


이것들을 지울 수 있을까요?


정말이지


난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요


하루 하루가 꿈 속 같이 지나가건만





그 꿈속에서 헤어나질 못하니


내가 흔들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다짐 했건만


쓸쓸하게도 난 흔들리고 있어요


누군가 곁에서


꼭~~~~~~~~~잡아준다면


그 흔들림은 멈출 수가 있을까요


스스로 정신을 가다듬고


일에 몰두 하지만


왜 나만의 즐거움은 만들 수 없는 걸까요


이 금기 된 것 들을


가슴에서 지우고 싶습니다


만나면 댈까 하고 두려워했고


멀리 하면 춥고 아파와 하며


그리워한 그리움


그러나


스스로를 위해 지워야 하겠지요


내 가슴에있는 금기된 것을......................



백 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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